[장성=차승현기자] 장성군이 고령화, 저출산 등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인구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민선8기 후반기 ‘인구‧돌봄’ 분야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 사람이 모여드는 장성,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들 계획이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가족행복센터 개관이 그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 1층, 지상 3층, 바닥 면적 900평(2957㎡) 규모로 읍시가지에 위치해 활발한 이용이 예상된다.
지하층은 댄스연습실과 밴드연습실을 갖춰 청소년기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1층에는 키즈카페와 장난감 대여점, 공동육아 나눔터 등을 구성해 아이와 부모가 이용하기 편하도록 배려했다. 2층은 여성회관과 가족센터, 3층에는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드림스타트 등 복지기관이 들어서 수요자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삼계면 삼계고등학교 인근에 건립해 서부권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학교, 상무대 아파트와 가까워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좋다. 지상 2층 규모에 커뮤니티홀, 방과후교실, 강의실, 동아리실, 노래연습실, 영화감상실 등을 갖춘다.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북부지역 보육 공백을 해결해 줄 ‘백양사역 키즈레일 어린이집’도 실시설계 단계다. 백양사역 인근에 바닥 면적 300㎡ 규모로 지을 계획이며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장성공원’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장성공원 자연 생태 놀이터가 산림청 유아숲 체험원으로 정식 등록됐다. 장성 최초 사례로 국비 지원을 받아 다양한 숲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분야 지원도 주목된다. 장성군은 민선8기 핵심공약 추진으로 가정의 부담을 덜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일조한다. △전남 최초 ‘청소년 수당’ 지급 △대학생 학자금 지원 △초‧중‧고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을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학문은 장성만한 곳이 없다’는 ‘문불여장성’의 전통도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 최근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장성군은 교육청, 산업체 등과 힘을 모아 지역돌봄책임제 시행,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 운영, 문무(文武) 특화인재 육성계획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김한종 군수는 “적극적인 인구‧돌봄 정책 추진으로 지방소멸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으며 사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장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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