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일선 초교 교실서 급식...위생 상태 ‘지적’
서동용 의원 학습·급식 학생들 기본권 공간 분리 교육여건 개선 나서야
서울·경기 지역 일부 초등학교는 현재까지도 교실에서 배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용(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교육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기 초등학교 중에서 교실 배식을 실시 중인 학교는 각각 36.8%, 29.5%인 것으로 나타나 교실 배식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은 식당 배식 없이 교실 배식만 하는 초등학교도 30%에 육박하는 실정이다. 광주, 전남, 울산, 세종, 충북, 제주의 모든 학교에서 식당 배식만 운영하고 있는 상황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 연구사례들에 따르면 교실 배식보다 식당 배식이 위생, 청결, 음식의 온도와 맛, 학생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타 시도 학생들에 비해 양질의 급식을 제공 받을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덜한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이번 집계된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학습공간과 식사 공간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동용 의원은 “서울과 경기 등 식당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시·도는 증·개축, 기존 공간을 활용한 리모델링 등 대안을 모색해 학생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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