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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섬김의 동반자 더해봄 노인복지센터[인터뷰][e미래뉴스]

교육정책연구소 2021. 9. 15. 15:36

더해봄 노인복지센터 주치훈대표

더해봄 노인복지센터 진심을 다하는 노인 섬김의 동반자

품격 있는 노후의 삶을 제공하는 협동의 돌봄공동체

 

순천에 위치한 한 복지시설이 어르신 섬김을 실천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화제다.

이 복지시설은 ‘더해봄’으로 주지훈 대표의 철학과 노인복지의 나아갈 방침이 높이 평가 되고 있다.

순천시에 위치한 ‘더해봄 노인복지센터’ 앞에는 상징목인 소나무가 있다.

소나무는 비록 허리가 굽었지만, 지지대를 통해 굳건히 서 있었고, 하늘을 향해 사철 푸른 솔잎을 드리우고 있다.

주지훈 대표는 “소나무가 나이가 들수록 골이 깊어지는 것이 어르신들과 닮았고, 하늘로 뻗은 가지로 비바람을 막는 형상이 후손을 생각하는 어르신의 마음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소나무는 장수와 청렴을 의미하기 때문에 어르신의 장수를 기원하고, 직원들은 청렴한 마음으로 섬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

‘더해봄’의 의미는 어르신의 삶에 건강과 행복을 더해드린다는 뜻이다. 품격 있는 노후를 더해드리고 싶은 주치훈 대표의 경영관이 담겼다.

주치훈 대표를 만나 더해봄 노인복지센터가 추구하는 노인복지의 철학과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치매 증상 완화’ 프로그램, 우수한 성과 도출

 

명문대를 졸업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히 더해봄 노인복지센터를 설립해 복지사업에 뛰어든 계기는 무엇이며 앞으로 운영 방향은?

 

- 더해봄 노인복지센터의 설립은 따듯한 사회를 위한 오랜 갈망에서 시작됐다. 대학을 졸업하고 따듯한 금융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었고 경쟁과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의 현실을 목도하고, 진정 사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하게 됐다. 대학 시절 노인복지 사업에 대한 연구를 통해 사업의 유망함과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그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진심을 담은 서비스를 융합하는 노인복지사업 경영인의 길을 걷게 됐다. 무엇보다 어르신을 위한 섬김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따듯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헌신과 봉사의 방향으로 이끌었다.

 

- 20대 시절부터 어떤 삶이 가장 의미가 있고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를 깊이 고민했고, 마침내 어르신께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노인복지의 큰 그림 속에서 따듯한 공동체를 이루며, 어르신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들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 더해봄 노인복지센터는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연구로 업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치매 예방 프로젝트가 유명하다. ‘더해봄 은빛 대학교’ 프로젝트는 ‘배움을 통한 즐거운 노후’를 슬로건으로 전문 자격을 갖춘 강사가 센터에 상주하며, 학교처럼 한글, 산수, 체육, 음악, 미술, 놀이 등의 배움 교실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HB 재활·물리치료’ 프로젝트는 워크메이트, 슬링기구, 족욕기, 적외선 찜질기, 공기압 마시지기 등을 활용해 어르신의 신체 상태에 따라 재활운동형과 물리치료형으로 나눠 제공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입니다. 두 프로젝트 참여도와 평가점수가 향상될수록 K-MMSE(한국형 간이정신상태검사) 점수도 향상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센터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위해 ‘치매 증상 완화’를 위한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으며, 센터는 어르신들의 동작을 인식하고 재활을 돕는 ‘은빛 VR재활교실’도 기획하고 추진 중이다. 최첨단 VR 장비를 도입해 이뤄지는 ‘은빛 VR재활교실’은 재활의 영역에 놀이와 재미를 더해 쉽고 능동적으로 재활에 나서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직원 역량 및 복지 강화로 탁월한 돌봄 서비스 실현

 

더해봄 노인복지센터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복지 향상에 노력 한다고 들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더해봄 노인복지센터에는 현재 26명의 직원이 44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있다. 직원 업무 효율화를 위해 영역의 세분화는 물론 승진, 호봉제의 도입으로 돌봄 종사자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편안한 휴게소를 만들어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최선을 다해 어르신을 모실 수 있도록 복지에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요양보호사의 스트레스를 충분한 휴식으로 풀 수 있도록 돕고 휴식 후 다시 웃는 모습으로 어르신을 대한다면, 어르신들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 설계 때부터 직원휴게소를 설치했고, 정확한 휴식과 근무시간을 정착시켰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분야별 전문지식을 익히고, 직급별 보고 체계를 갖춰 혹시 어르신에게 문제가 생겼을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직원들을 전문가로서 대우하고 예의를 다한다면,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어르신에게 진심을 다할 수 있다. 그래서 요양보호사의 자긍심을 높이고 어르신을 섬기는 전문가로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 ‘더해봄 주식회사’ 설립으로 노인복지에 기여

 

올해 연말 법인화를 통해 더해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노인 돌봄 시설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봉사하는 마음으로 노인복지에 참여하고 싶은 순수한 사람들이 운영, 모집, 직원관리, 자금에 대해 고민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천할 예정이다. 2017년 가가호호 노인주간보호센터 순천점을 시작으로 2018년 마음애 노인복지센터를 설립해 운영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20년 마음애 노인복지센터 고흥점과 순천점, 남순천 노인복지센터의 설립에 도움을 준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노인 돌봄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 현재 센터의 중요한 계획은 저를 비롯한 6명의 운영위원을 통해 이뤄진다. 또한 모든 계획은 직원과 함께 충분히 공유한 후 설득과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집단지성의 힘으로 보다 나은 노인복지를 실천하고, 철저한 계획과 명분을 통해 더 나은 시스템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인복지의 전문가로서 장기적으로 어르신 노후의 모든 삶을 함께하는 더해봄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더해봄 TV’, 수업내용 전 세계 실시간 중계

 

더해봄 노인복지센터는 모든 어르신들이 노래 치료를 하며 마치 축제를 즐기듯 수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강사의 지도아래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어르신들이 웃고, 어르신을 돌보는 요양복지사도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손뼉을 치며 진심으로 즐거운 표정이었다.

실시간 유튜브 방송인 ‘더해봄 TV’를 통해 보호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어르신들의 수업 내용과 안부를 확인할 수 있고, 센터와 소통하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협의해 나갈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다. ‘더해봄 TV’를 실시간 방송하는 이유는?

 

- “더해봄 노인복지센터는 ‘협동의 돌봄공동체’를 추구합니다. ‘협동의 돌봄공동체’는 어르신과 가족, 그리고 돌봄 종사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어르신들께 품격 있고 건강한 노후를 제공해드리고자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더해봄 TV’도 이러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입니다.”

 

더해봄 노인복지센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실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해봄 노인복지센터의 성장과정과 수상실적은?

 

- 센터는 2017년 가가호호 노인주간보호센터 순천점을 시작으로 2018년 마음애 노인복지센터를 거쳐 현재 2020년 더해봄 노인복지센터로 성장해 왔다.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과 한발 앞선 복지 혁신으로 2019년 ‘장기요양급여제공 사례대회 우수기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우수종사자 표창 기관’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수상을 기록하고 있다.

 

 

# ‘더해봄 나눔봉사단’활동으로 노인인식 제고

 

더해봄 노인복지센터가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기부활동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와 노인복지에 대해 우리사회가 나아갈 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더해봄 나눔봉사단’ 정식 발대를 통해 어르신들과 그 가족, 그리고 돌봄 종사자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미 지난여름 쌀 100포대를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순천시 황전면에 ‘더해봄 나눔봉사단’의 이름으로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눔봉사단은 앞으로 어르신들의 미술 작품 전시회를 통한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 어르신들께서 사회적 활동을 통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이 아니라, 더해봄의 이름으로 기부하고 봉사할 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 어르신들은 후손을 위해 모든 젊음을 바쳤고, 우리가 누리는 풍요로움과 윤택함을 남겼다. 그래서 그들은 당연히 존경받아야 하고, 충분한 복지도 누려야 한다. 하지만 지역사회 일부에서는 아직도 노인복지시설을 편의시설이 아닌 혐오시설로 치부하고 갈등을 야기하는 편견이 남아있다. 세상에 늙지 않는 사람이 없듯이, 노인복지시설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당연히 필요한 시설입니다. 그래서 생활편의시설로 인정받고 오히려 사회와 국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 또한 저희도 어르신들이 지역 주민들과 원활히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세심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어르신들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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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섬김의 동반자 더해봄 노인복지센터[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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