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교육지원청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운영[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제공]

고흥교육지원청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운영

부모님생일상, 건강 삼계탕 등 요리하며 대화 나눠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이 학교폭력피해‧가족관계 회복이 필요한 학생 5가정을 대상으로 가족 내 관계회복 및 치유에 나섰다.

총 5회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폭력피해, 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과 보호자들이 주제가 있는 요리, 서로를 위한 선물제작을 통해 마음을 전하고 같은 시간과 공간 안에서 체험을 공유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내가 차려드리는 부모님 생일상’, ‘가족 건강을 기원하는 삼계탕’ 등 자신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요리를 학생이 직접 만들고 가족이 나누는 과정은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 가정에 요리전문가와 상담사가 1대1로 배정돼 대상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며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마음을 읽어주는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른 맞춤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막상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니 편안했고, 우리 아이의 회복을 위해 여러 모로 신경쓰고 노력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길주 교육장은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일들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고흥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날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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