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정부선정 국책연구과제 거점국립대 ‘1위’
올 상반기에만 벌써 7건 500억 규모…‘정부가 수준·시스템 우수성 인정한 셈이다’
정병석 총장 “세계적 연구팀 10여개 가진 ‘연구의 요람’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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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가 국내 거점대학은 물론 공공기관이나 대기업들의 연구소보다 뛰어난 연구역량과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하면서 연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대는 올들어 상반기에만 정부가 신규 공모한 대형국책연구과제 가운데 모두 7건의 집단연구사업을 맡으면서, 무려 500억원에 가까운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연구사업은 국내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을 분야별로 조직·체계화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선도연구그룹을 육성하는 한편, 관련 분야의 미래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연구 프로젝트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전남대의 과제지원 금액과 선정 실적은 거점 국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대형연구사업을 아예 1건도 수주하지 못한 대학들이 적잖은 상황을 감안할 때 사실상 국가가 전남대의 연구역량을 인정해준 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경우 정부가 지난 1991년부터 공학(ERC)·기초의과학(MRC)·융합(CRC)·이학(SRC) 등 4개 분야에 걸쳐 27년째 연구과제를 선정해 오고 있는데, 전남대가 올해는 공학(ERC)·기초의과학(MRC) 2개 분야에 동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1개만 선정하는 인문한국플러스(HK+) 연구과제를 따낸 것이나, 수산과학연구소와 공학대 기초연구실 등 여수캠퍼스까지 약진한 것은 전남대의 연구역량과 범위가 이·공학 뿐 아니라 인문학과 수산해양분야에서도 연구역량의 축적과 성장이 균형있게 나타나고 있고, 경쟁력도 크게 강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함께 올 상반기까지의 개인연구 신규과제도 모두 178건이나 선정돼, 집단연구사업이 탄탄한 개인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병석 총장은 “연구중심대학인 전남대는 그동안 꾸준하게 축적해 온 연구역량과 철저한 연구자 중심의 교내 지원시스템이 어우러지면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세계적인 연구팀 10여개를 가진 ‘연구의 요람’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과 협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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