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및 논설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교육[미래뉴스 제공]

교육정책연구소 2017. 5. 25. 10:39


최성광(교육학 박사)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교육

2017년 5월 10일, 대한민국의 19대 대통령이 선출되어 임기를 시작하였다.

약 2개월 전, 국정농단과 민주주의의 훼손을 들어 이전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조기 대선을 통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새 대통령의 당선은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담고 있다.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아 교육과 학교의 모습도 변화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통령들은 교육개혁을 외쳤지만 우리교육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수십 년째 입시개편과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내놓고 인성교육을 강조하겠다고 하지만 팍팍한 학생들의 삶과 과도한 경쟁은 우리 학교문화 속에서 여전히 존재한다.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인재양성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교육과 학교의 모습이 바뀌어야 한다.

첫째, 교육의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 사회 양극화로 인한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육의 공정성과 복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입학, 고용, 승진에서 학력 및 학벌 차별 관행을 철폐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우리 사회의 공정성과 평등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둘째, 대입제도를 단순화하고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 현재의 복잡한 대학입시 전형을 교과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수능전형의 3가지로 단순화하고 축소하며, 원스톱 대입정보 제공시스템 구축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수능을 절대평가로 추진하고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폐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셋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교육체계를 조성해야 한다.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미래형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융합형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일체화할 필요가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학습의 양보다 질을, 학습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학생주도적인 수업을 통해 과학기술창조력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융합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넷째, 학생 개인의 삶을 위한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급변하는 미래사회 변화에 따라 단순한 직업교육을 넘어 자신에 대한 인식과 직업에 대한 긍정적 이해를 위한 진로인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진로직업체험활동 및 직업인과의 만남 등을 위해 진로탐색주간이나 자유학기제 등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진로인식과 진로탐색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다양한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국민의 주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올바른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서 다양한 독서토론활동 및 사회참여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이 공동체의 주인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주체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대통령의 당선과 더불어 우리 교육도 변화의 시작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사회와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보다 나은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이 곧 미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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